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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하게 항공권을 끊고 나서 호텔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또다시 열검색..우다다다닼.ㅋㅋㅋ

 

검색에 검색을 해본후 가격대비 괜찮은거 같아 '호텔 베세다'로 예약 했답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가시는 호텔이에요.

 

 

 

 

호텔 외관은 멋진 유럽풍 건물이에요.

근데 정말 프라하 가서 더더욱 길을 헤맸던게 뭐나면 건물들이 대략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더라구요.

분명 거기가 맞는거 같아서 가보면 아니고 또 다른데 가봐도 비슷비슷하고...

 

그래서 여기가 맞다 확신하고 갔다가 엉뚱한 곳에 있었던 적이몇번 있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길가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있는데 인도가 좀 좁은편이었어요.

 

 

 

 

 

 

 

 

 

 

 

 

조식은 간단하게 거의 빵종류가 많았어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조식은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ㅋㅋㅋ

 

가격은 둘이서 조식포함 5박에 51만원 정도였어요.

아! 날짜는 저번달인 5월 말이었구요.

 

역에서 가까워서 위치상으로는 참 좋은데 생각보다 방이 작아서 살짝 당황 했답니다;;;ㅋㅋㅋ

 

진짜 방이 작아요. 침대 배열 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방자체가 직사각형이에요.

 

분명 사진에서 볼때는 더 방이 넓었는데 우리가 갔을땐 그런방이 없어서 그런지 어쩐지 아주 아담한 방을 배정 받았어요. 

 

정말 있을것만 간단하게 딱 있는 작은방입니다.

 

뭐 어차피 호텔은 거의 잠만 잘거라서 나름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어떤 후기에선 방음이 안되서 시끄러웠다는 글도 몇개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옆방에 아무도 없어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호텔에 있는 내내 조용했어요.

 

근데 하나 단점은 창문을 열면 앞에 있는 건물이 바로 딱 보여요.

앞 건물은 비어있는거 같기도 하고 좀 낡은 건물이었는데 어쨌든 너무 정면으로 가까이 있다보니 창문을 열은 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네요.

 

아...한번 밤에 환기시키고 싶어서 창문 살짝 열었다가 날벌래들이 갑자기 확 들어와서 깜놀했던 기억이 있네요.

금방 닫긴 했는데 그사이 들어온 벌래들이 천장에 자리잡고 있어서 찝찝했어요. 그래도 그나마 천장이 높은 편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천장에는 희한하게 불이 없어요.

침대 옆 작은 스탠드 하나와 방 구석 한쪽에 기다란 스탠드 그거 두개 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뭐지...왜 천장에 불이 없을까 의아했는데 생각보다 긴 스탠드가 밝아서 아주 어둡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전압이 낮은가 핸드폰 충전하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 콘센트도 별로 없고...

 

청소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방 살짝 치우고 에메니티 대충 정리하고 침구류만 다시 세팅하는 정도 였습니다.

 

하루는 컵라면 가져간거 먹으려고 전기포트 열었다가 깜놀...

물때가 장난 아니였어요;;;

 

누가 쓰는 사람도 없고 닦지도 않았는지 진짜 엉망이더라구요.

이미 라면을 뜯기도 했고 출출하기도 해서 찜찜하지만 안에를 잘 닦아서 끓여 먹긴 했습니다.

 

아...슬리퍼는 욕실용은 없구요, 실내용 슬리퍼는 있어요.

 

 

유럽여행은 처음이라 나름 호텔도 멋지게 유럽풍으로 되어있는 곳으로 할까하다 그런 곳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어차피 호텔은 잠만 잘거 같아 그냥 가격은 저렴하되 위치는 나쁘지 않은 곳으로 찾은 거였습니다.

 

 

나중에 느낀건데 방은 그닥 맘에 안들었지만 위치는 참 잘 선택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트램역이랑 지하철역이 정말 걸어서 1분정도 였거든요ㅋㅋㅋ

호텔에서 나와서 큰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로드니 트리다 역이랑 테스코가 있어요.

급하게 알아보고 결정한건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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