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여행 - MK수끼,짜뚜짝시장,수상시장,위험한시장,왕궁투어

'수끼'는 닭으로 우린 육수에 채소,해산물,당면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익혀먹는 태국의 전골 요리에요. 따뜻한 닭육수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살짝 익힌후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육수와 소스는 기본으로 제공되고 그외의 재료는 취향대로 골라 주문하면 돼요.

육수는 닭과 레몬그라스,마늘,생강을 물에 넣고 끓이고 피시소스로 간을 맞춰 1시간 이상 끓여 우려내는 거라네요.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MK골드 수끼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먹고 싶은 재료를 주문하고 육수에 넣으면 금방 익혀집니다.

솔직히 맛은 뭐 그냥 그랬어요. 수끼보다는 음료로 오렌지 쥬스 시켜먹었는데 맛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방콕에 있는 동안 먹었던 과일 쥬스중에 진짜 최고 였습니다.

 

 

 

 

 

 

 

여기는 짜뚜짝 시장이에요.

방콕 중심부에서 가까운 짜뚜짝 시장은 태국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이에요.

각종 기념품이나 골동품,보석등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곳으로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큰 시장이랍니다. 정말 거의 없는게 없을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아침 일찍 갔더니 아직 문을 안열은 곳이 많이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며 기다렸는데 진짜 길이 무슨 미로처럼 엄청 복잡해요. 잘못하면 똑같은 곳은 빙빙 돌수도 있어요.ㅋㅋ

각종 악세사리나 기념품 같은게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경하기 너무 재미있어요.

작은 파우치나 열쇠고리,향초같은 걸 사왔는데 솔직히 가격은 참 저렴한데 품질이 안좋은 편이에요. 금방 고장나거나 장식이 쉽게 떨어져 버리는... 그런게 많아서 잘 보고 골라야 할듯 합니다.

 

 

 

 

 

 

 

방콕 여행하면 수상시장 투어도 빠질 수 없죠.

작은 나무배에 야채,과일,고기,어패류,수공예품등을 싣고 물건을 파는 곳이에요.

운하 양옆으로는 민가나 잡화상들이 쭉 이어져 있어요.

태국은 옛날부터 운하를 만들어 짐을 실어 나르고 그 운하 주변으로 집과 상점,수상시장이 생겼대요. 집들은 물에 잘 썩지 않는 야자나무로 만들고 지붕은 뾰족하게 세워 비가 많이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곧장 빠지게 만들었답니다.

 

 

 

 

여기는 일명 '위험한 시장'이라고 불리는 매끌렁 시장이에요.

기찻길 옆으로 과일과 채소,생선들이 진열된 좌판이 쭉있는데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재빠르게 좌판과 천막을 접고 그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좌판과 천막을 펴요.

정말 위험해 보이게 딱 붙어서 기차가 지나가서 놀랐어요.ㅋㅋㅋ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반복된다는데 이런데서 어떻게 장사를 하는지 정말 대단하네요.

 

 

 

 

 

 

방콕 여행의 핵심은 왕궁 투어인데 제가 갔을때는 하필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네요.

방콕 왕궁은 라마 1세가 수도를 옮기면서 왕조의 번영을 비는 의미로 지었으며 궁전과 집무실,사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여름휴가때인 7월이나 8월에 태국여행을 많이 가는데 그때는 우기때라서 그다지 좋은 시기는 아니에요. 그치만 하루종일 비가 오는건 아니고 잠깐 소나기가 세차게 왔다가 그치니까 비올때만 잠시 피하면 되긴 합니다. 저는 하필 왕궁들어간 시간에 딱 비가와서 좀 운이 안좋았네요.

왕궁은 민소매나 반바지를 입고는 출입할수 없다기에 긴바지를 입고 갔는데 비에 젖어서 축축한 채로 다니느라 좀 불편했습니다.

 

태국여행을 할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태국은 입헌군주국으로 국왕의 권위가 거의 절대적이래요.모든 국민은 국왕을 존경하고 따르며 외국인도 왕실에 대한 적절한 존경심을 표하는게 좋대요.그리고 태국 왕이나 왕비의 사진에 손을 가리키는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머리를 만지면 영혼이 달아난다고 믿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도 예쁘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면 절대 안된대요. 반대로 발은 가장 낮은 부분이므로 발로 물건을 가리키거나 하면 안되고 발로 차거나 발바닥을 보이는 행위는 심한 모욕으로 간주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니 여행시 특히 주의해햐 할점 몇가지는 알고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