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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경유하여 가는 프라하행 에미레이트 항공은 정말 모든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넓고 쾌적한 비행기,맛있는 기내식,한국인 승무원이 많은 편이라 편리함등등 좋더라구요.

에미레이트 항공에 자세한 것은 아래 포스팅 봐주세요.^^

 

 체코 프라하여행 - 에미레이트항공 타고 프라하 가기,기내식,유심칩구입 

 

2017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지정된 만큼 거의 모든점에서 만족스럽고 연착이나 수화물 분실 이런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런데 딱 하나 안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타실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꼭 캐리어 커버를 씌워서 가시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제 캐리어는 레투 캐리어M 안전지퍼 24인치 인데요.

작년 말에 구입하여 올해 1월달에 일본여행갈때 딱 1번쓴 거의 새거였어요.

후쿠오카 갔다올때는 커버를 안 씌웠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흠집 하나없이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레투 캐리어의 장점은 가격에 비해 좋은 재질을 사용한 가성비 갑 제품인 거잖아요.

100%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보기에도 흠집 잘 안나고 잘 찌그러지지도 않을 거 같아 커버를 안씌우고 사용했는데 진짜 깨끗하게 돌아왔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커버를 씌우면 보기에도 예뻐 보이지 않아 프라하 여행때도 그냥 가져갔는데 갔다와서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여기저기 흠집이 장난 아닙니다.ㅜ.ㅜ 뭐에 쓸렸는지 캐리어 뒷면이 저 지경이 되었어요.

그냥 쓸린 정도가 아니라 캐리어 표면이 벗겨져서 안쪽 검은 재질이 드러나 버렸어요.

이상태도 그나마 제가 집에와서 물티슈로 닦고 또 닦아서 이정도 예요. 처음에는 정말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저렇게 안쪽 검은 부분이 드러나 버렸기 때문에 남아있는 흠집들은 닦이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는 그냥 저 상태로 계속 써야 돼요.

 

제일 심한 부분은 앞쪽 모서리에요. 완전 찌그러져 버렸죠. 뭐에 강하게 찍혔나봐요.

대체 캐리어를 갖다 집어 던진건지 어찌 된건지 거의 새거였던 저의 캐리어는 한 10년 쓴거 같은 이런 처참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물론 경유라서 짐이 한번 더 거쳐서 옮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심각해진 걸 수도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프라하 공항 도착했을 때 벌써 이상태였으니 꼭 경유라서 그런게 아닐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이거 사기전에 쓰던 캐리어는 거의 10년동안 썼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많이 망가지지 않았거든요. 무슨 유명한 브랜드 제품도 아니고 재질이나 바퀴가 그다지 좋은 재질도 아닌 그런 제품인데 그냥 오래 쓰다보니 질리기도 하고 요즘 스타일로 사고 싶어서 산거 였습니다.

 

쓰다보니 레투캐리어 안티가 되버린거 같네요.ㅋㅋㅋ

근데 일본여행때는 완전 깨끗하게 돌아왔으니 캐리어의 문제는 아니에요.

그치만 혹시 레투캐리어 살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 하셔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도 100%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너무 믿었나봐요.ㅋㅋ 사실 모서리에 찌그러진거 보다 벗겨져서 안쪽 검은 부분이 군데 군데 보이는게 더 문제에요. 무슨 칼로 벗겨낸거 처럼 벗겨졌어요. 그냥 옮겨지는 과정에 저렇게 벗겨질 정도니 조심해야 될 거 같습니다.

캐리어 살때만 하더라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건 상상도 못했네요.

벗겨지니 저렇게 검은 부분이 나타나는 군요.ㅜ.ㅜ

 

이미 망가져 버린 캐리어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꼭 커버 씌워서 다닐려구요.

이미 망가진 후에 씌워 봤자 소용 없겠지만요.;;;

 

경유를 해서 왔으니 두바이 공항의 문제인건지 프라하 공항의 문제인건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암튼 에미레이트 항공을 통해 프라하를 가시려면 주의 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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